버냉키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연말이라는 시점은 금융시장에서 나왔던 예상치의 중립적인 지점"이라며 "연내 양적완화 축소를 예상하지 못 했던 투자자라면 실망할 수 있겠지만 이르면 9월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Fed가 비교적 구체적인 스케쥴을 제시해 통화정책의 속도 조절 시점 논란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감,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 자산가격은 변동성 확대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포트폴리오 변화를 미뤄왔던 자금들 역시 올해 말 양적완화 축소를 앞두고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2015년 중반까지 제로금리를 이어간다는 문구는 유지됐지만 고용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이 수정돼 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 말로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는 9월 17~18일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속도조절의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세인트루이스 Fed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한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자산매입규모 조절을 위해 일정한 금액을 제시하기 보다는 자산매입규모를 밴드로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월 FOMC에서 ‘자산을 더 살수도, 덜 살수도 있다’로 변화를 줬던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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