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수익개선' 한일시멘트 등급전망 상향

입력 2013-06-20 15:21   수정 2013-06-21 09:55

대규모 설비투자도 일단락…A+(안정적) 평가
"한일건설 관련 부담도 감내가능"



이 기사는 06월19일(14: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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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위 시멘트업체인 한일시멘트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대규모 투자 일단락으로 현금유출도 줄어들 것이란 분석에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9일 한일시멘트의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택경기 침체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성신양회 부천공장 인수로 인한 시장지위 강화 △대규모 설비투자 완료 등을 긍적적으로 반영했다.

한상훈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011년 2분기, 2012년 1분기 두 차례의 시멘트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영업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12년 매출액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은 12.6%로 전년의 8.1% 대비 4%포인트 넘게 높아졌다. 2011년 2분기 고시가격 기준 톤당 6만7500원이었던 시멘트 판매단가가 지난해 1분기 7만3600원으로 오르며 이익증가를 이끈 덕분이다.

총차입금이 지난 3월 말 현재 3547억원으로 2010년 373억원에서 크게 늘어났지만, 줄어들 개연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과 투자활동상 자금소요 축소에 따른 잉여현금 창출 규모확대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인 한일건설 관련 위험은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리비아 주택사업 관련 510억원의 공사이행 보증과 환급보증 정도 부담만 안고 있어서다. 한일시멘트가 지분 50.5%를 보유한 한일건설은 2010년 6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신청했으나, 주택경기 침체로 경영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올 2월 다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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