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넘어 캠리, 어코드 잡겠다.”
기아자동차가 일본 수입차의 대항마로 중형세단 ‘더 뉴 K5’(사진)를 내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기아차가 3년 만에 내외부 디자인과 성능을 보완해 새로 출시한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2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K5 미디어 시승 행사에 참석해 “품질과 성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K5의 경쟁력을 높였다”며 “국산 중형세단은 물론 일본 브랜드와도 정면 대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K5는 지난 3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뒤 하루에 400~500대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김 부사장은 “19일까지 6600대가 계약됐다”며 “월 평균 7000~8000대의 판매량을 기록 중인 현대차 쏘나타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5의 연간 판매목표를 7만4000대로 잡았다.
기아차는 이날 더 뉴 K5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를 집중 비교했다. 서춘관 상무(국내마케팅실장)는 “더 뉴 K5 터보 GDI(2.0) 모델은 배기량이 훨씬 큰 캠리와 어코드(2.5~3.5)보다 출력 및 토크가 높은 반면 가격은 500만~1000만원가량 싸다”며 “통합주행모드 기본장착,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적용, 뒷자리 열선 시트 등으로 품질도 높여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더 뉴 K5를 출시하면서 모델별로 가격을 동결하거나 최대 55만원 내렸다. 가격은 2.0 가솔린 CVVL이 2195만~2785만원, 2.0 가솔린 터보 GDI가 2795만~2995만원이다. 기아차는 고성능 모델인 터보 GDI 계약 비중이 기존 3.5%에서 9%로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서 상무는 “젊은 고객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 선호도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주행성능 향상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1.6ℓ 터보 엔진을 얹은 K3 쿠페 모델을 오는 8월 출시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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