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봐도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을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9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미국 연구진이 눈동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추적해 정신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헤드기어처럼 생긴 특별한 장치를 이용해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이를 분석해 병을 진단했다. 연구를 이끈 모셰 아이젠만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눈동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자폐증, 주의력 결핍, 파킨슨병 등을 진단할 수 있다”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눈동자 움직임은 보통 사람과 다른데 이를 분석해 병을 알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눈동자 추적 기술이 아니라 그 눈동자의 움직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정보다. 로렌트 이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이 문제에 도전했다. 그의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15분 동안 자연스럽게 TV를 보게 하고 눈동자의 움직임을 기록했다. 이 기록을 분석, 정상인과 다른 눈동자 움직임 패턴을 찾아내 특정 정신 질환을 분류했다. 이 방법으로 성인 파킨슨병 환자를 90%의 정확도로 구별해내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와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77%의 정확도로 맞췄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 女대생, 시험 지각했다고 교수님이 속옷을…
▶ 딸 성관계 목격 · 데이트 성폭력…10대의 실태
▶ 유부남, 女도우미 있는 술집 찾는 이유 '발칵'
▶ "헤어지자" 여친 한마디에 밤낮으로 모텔서…
▶ 유부녀, 23세男과 불륜에 정신 뺏기더니 '경악'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