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버전, "참 괜찮은데요, 직접 써봤습니다!"

입력 2013-06-20 17:40   수정 2013-06-21 16:06

<p>모바일 메신저 노란 공룡 '카카오톡'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p> <p>초등학교 시절 '버디버디'를 지나 중학교 시절 '지니'를 거쳐 고등학생때 '네이트온'으로 온라인 메신저를 10년이상 이용한 사람들에게 2013년 6월 20일 '카카오톡 PC'는 신선함을 주었다. 모바일 SNS 노란 공룡으로 자리잡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지난 3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6월 OBT(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p> <p>카카오톡 PC 버전은 공개되자마자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스마트폰으로만 카카오톡을 즐기다가 PC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신선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휴대폰 없이 카카오톡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편하다'며 평가를 했다. 실제로 카카오톡 PC버전을 이용해본 결과, 특히 채팅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p> <p>■ '컴퓨터 하느라 못봤어요' 이제 안통한다</p> <p>최근 화제가 되었던 SNL코리아에서 방영한 '과제잔혹사' 시리즈는 대학생들이 과제를 하면서 겪는 조원들과의 불화에 대한 내용이다. 이제 카카오톡이 PC버전으로 된다면 갑자기 잠수를 탄 조원이 새벽 3시에 '아 언니, 저 컴퓨터로 다른 과제를 하느라 카톡을 이제 봤네요ㅜ_ㅜ 금방 보내 드릴게요'등의 꼼수(?)는 더이상 먹히지 않을 것이다.</p> <p>커플들 사이에서 또한 마찬가지다. 이제 '아 미안, 나 컴퓨터로 영화보느라(사실은 게임하느라) 카톡을 못봤네'라는 거짓말도 통하지 않는다. 컴퓨터로 영화나 다른 일을 하면서 카카오톡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카오톡 PC버전을 다운로드 받은 후 친구에게 권하자 '그럼 안받아'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카카오톡 PC 버전에 대한 반응
</p> <p>■ '채팅' 기능 집중, '스팸'은 걱정</p> <p>카카오톡 PC버전은 현재 '채팅'기능에 집중되어 있다. 게임 플랫폼이나 선물하기, 카카오 스타일 등이 도입되기 전 초기 카카오톡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현재 지원하는 서비스는 모바일과 친구 목록 동기화와 미니 프로필, 유료 이모티콘을 제외한 기본 이모티콘, 사진 전송 서비스 등이다.</p> <p>카카오톡 PC의 모습은 모바일 카카오톡의 모습과 똑같다. PC에서 채팅을 들어갈 경우 '그룹 채팅방'만 남아있지만, 친구와 개인 대화를 할 경우 이전에 했던 대화 목록을 불러올 수 있다. PC버전은 모바일버전과는 다르게 단축키가 있어 조금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 모바일 카카오톡(왼쪽)과 PC 카카오톡
특히 직장인의 경우 업무시간에 눈치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만질 필요 없이 일을 하며 동시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다. 한 지인은 카카오톡 PC 버전을 다운받으려 했지만 직장에서 막아놨다며, USB에 담아와야 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p> <p>물론 몇몇 우려의 시각도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 기사가 나오자 한 네티즌은 댓글로 '스팸이 더 많아질까 걱정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사람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전제로 하는 서비스인 모바일 카카오톡에도 스팸이 침범하기 시작하며 유저들은 PC 버전이 더욱 스팸 메시지를 가속화 시킬까 걱정하는 것이다.</p> <p>또한 왜 모바일 버전이 있는데 굳이 PC를 써야 하는지 필요성을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일 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액정을 두드리는 일이 더 늘어나며 파괴적인 온라인 메신저의 등장에도 회의적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 카카오톡 PC 버전에 대한 반응
현재 친구목록, 채팅창, 읽음 뱃지 표시와 같이 채팅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카카오톡 PC 버전은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인증 절차를 거쳐 '다운로드 예약'을 해야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는 PC 사전 예약제에서 순차적으로 내려받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26일부터는 카카오톡 홈페이지(https://events.kakao.com)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사용 가능하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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