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고수 인연 “유일하게 먼저 연락한 연예인, 지리산 등반”

입력 2013-06-20 21:44  


[김보희 기자] 배우 정우성이 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월19일 서울 왕십리 도선동 한 음식점에서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 제작 영화사 집) 미디어데이가 열린 가운데 정우성이 배우 고수를 언급했다.

이날 정우성은 “부러운 배우가 있냐?”라는 질문에 “고수”라고 답했다. 그는 “고수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왠지 슬퍼 보이는 외모를 가졌다. 카리스마 넘치는 듯 하면서도 다시 보면 부드러운 이지미를 가졌고, 여러 가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부러운 배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우성은 “고수는 유일하게 내가 먼저 ‘만나자’라고 연락한 연예인”이라며 “처음 만나서 ‘고수야, 너 취미가 뭐냐?’라고 물으니, ‘형 등산 가실래요?’라고 하더라. 생애 처음으로 고수와 지리산 등반을 했다”고 털어놨다.

고수는 최근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의 주인공 장태주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며, 정우성은 영화 ‘감시자’들에서 악역 제임스 역을 맡아 홍보 활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영화다. 7월4일 전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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