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7년 동안 출간해 온 시리즈로 저학년 어린이들이 책 읽기에 흥미를 갖고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성 강한 초등학교 1, 2학년을 주인공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을 이야기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마치 자기 이야기인 양 쉽게 공감할 수 있고, 글의 량은 과감히 줄이면서 매 페이지에 그림을 넣어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윤수천, 노경실, 조성자, 원유순 등 대한민국 아동문학을 이끄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집필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아동문학연구회,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환경부, 서울시교육청 등 각종 단체에서 수상하거나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주인공 찬호의 학교생활을 그린 ‘꺼벙이 억수’(윤수천 저)는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 달 출간된 ‘엄마는 게임 수업 중’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와 아이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다. 다리를 다친 주인공 학민이는 엄마한테 직접 게임 수업을 해주면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닫고 엄마를 이해해 간다.
김주한 편집장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어린이들은 아직 읽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로 유아 그림책을 많이 읽는다”며 “하지만 유아 그림책은 주로 동물들을 의인화하고 있어서 초등학생이 된 어린이들이 공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초등 학교생활을 소재로 다루면서도 글의 량을 초등 저학년 수준에 맞추고 매 페이지에 그림을 넣은 그림책과 동화책 중간 성격의 신개념 어린이 책이 필요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친구 사귀기, 선생님과의 관계, 존댓말, 왕따 등 초등 저학년 주변의 일을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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