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위례신도시, 펜트하우스 최고 9000만원 웃돈
청약 전부터 9000만원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강남에서 가장 가까운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동시 분양에 나선 가운데 '떴다방'까지 등장했다. 떴다방이란 아파트 분양현장 주변에서 모여든 이동중개업소를 통칭하는 용어다. 원칙적으로는 불법이지만 분양현장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23일 래미안 위례신도시를 분양하고 있는 서울 가든파이브 맞은편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모델하우스 주변으로는 10여개의 파라솔이 진을 치고 있다. 떴다방 업주들이 삼성물산 직원보다 먼저 방문객들을 맞고 있었다.
명함을 돌리느라 바쁜 떴다방 업주들은 이미 몇 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이 암암리에 형성됐다고 귀띔했다. 동호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 주택형 중에 좋은 곳은 2000만~3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특수 주택형인 테라스 하우스는 3000만~5000만원, 펜트하우스는 8000만~9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시세로 굳혀지고 있다는 게 업주들의 설명이다.
도곡동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한 위례 힐스테이트의 주변에도 마찬가지다.
◆중대형 가점제 폐지 후 첫 브랜드 아파트청약…위례신도시 프리미엄 기대
분양 업계에서는 떴다방 업주들이 이렇게 많이 몰린 이유는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정부가 민간 중대형 아파트의 가점제를 폐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고가점 통장을 미리 사두어 당첨확률을 높였던 반면에 이번에는 100% 추첨제로 운영되서다.
떴다방 업주는 “판교 알파리움 분양시 만점짜리 통장을 1억원에 구입하겠다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로 보통 청약통장은 고가점일수록 값이 가파르게 뛴다”면서 “이번 당첨에는 고가점 통장이 필요가 없는 복불복에 가까워 당첨자들을 중심으로 연락을 돌리는 것이 유리해 청약일 전까지 꾸준히 나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은 청약 일정이 같은데가 두 단지는 모두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인데다 분양가도 6억원이 넘는다. 4·1부동산대책의 수혜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주요 브랜드 아파트에 분양가(3.3㎡당 1700만원 대)도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돼 청약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의 청약접수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2순위 청약이 있다. 27일에는 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다음달 3일이다. 계약은 9~11일까지 3일간 받는다.
◆래미안-힐스테이트, 동시 분양으로 중복청약 안돼 청약자들 '고민'
위례신도시 A2-5블록에 위치한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전용 99~134㎡ 410가구로 구성됐다.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타입의 평면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트랜짓몰, 휴먼링 등이 조성되는 시범단지에 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가는 전용 99㎡ 6억9060만원, 전용 101㎡ 6억7590만~6억8000만원, 전용 106㎡ 7억5890만~7억6310만원, 전용 116㎡ 7억9950만원, 전용 120㎡ 7억9780만~7억9980만원, 전용 124~125㎡ 8억1410만~9억9760만, 전용 129㎡ 9억4250만원, 전용 131㎡ 10억7460만~11억원, 전용 134㎡ 11억153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99~110㎡ 621가구 규모인 위례 힐스테이트는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 위치했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4년 예정)이 개통할 예정으로 교통이 편리한 장점을 갖췄다. 분양가는 전용 99㎡ 6억6913만~6억7744만원, 전용 110㎡ 7억2521만~7억4737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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