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35개 모두 손실이 났다.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은 펀드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1A’(-0.51%),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0.55%),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1A’(-0.56%) 등. 삼성그룹이나 대규모 기업집단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알리안츠Best중소형’(-3.24%),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형’(-3.14%), ‘KB그로스&밸류’(-3.05%) 등의 수익률이 가장 나빴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일본펀드(3.32%)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는 등 선진국펀드(1.71%)가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브라질펀드(-4.29%), 중국펀드(-2.02%), 베트남펀드(-1.49%) 등 신흥국펀드(-1.80%)는 상당수 국가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손실을 입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72개 가운데 17개는 수익을, 55개는 손실을 봤다. ‘KB스타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5.42%), 등이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1A)’(-4.26%),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A1’(-3.93%) 등 남미펀드들은 가장 큰 손실을 봤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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