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 첨단 연구개발(R&D)지구로 조성될 예정인 ‘마곡지구’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이미 분양을 시작했으며 택지지구도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다.
우성건업은 상업용지 C17블록에 들어설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가를 지난 20일부터 분양 중이다. 근린상가는 총 10호이고, 오피스텔은 160실로 전용면적 19~24㎡ 규모다. 현대엠코도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6블록의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14층으로 559실(전용 23~26㎡)로 구성된다. 이곳은 9호선 양천향교역과 10m 이내로 초역세권이다.
현대엠코 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 종사자 약 9만5000명에 화곡, 등촌, 가양 직장인 약 13만명의 배후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SH공사도 일반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마곡지구에서는 하반기에 6732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풍림산업, 경남기업,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건설사가 참여한다. 이 중 일반분양이 2856가구, 장기전세가 2323가구, 국민·공공임대가 1553가구다. 일반분양분이 총 공급량의 42%를 차지한다.
마곡지구는 서울시 SH공사가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대 366만5086㎡에 조성 중인 사업이다. 차세대 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R&D센터는 물론 업무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등을 종합개발하고 있다. 서울 서남부 지역의 관문에 있어 교통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마곡지구에서는 지하철 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의 양천향교·신방화역, 인천국제공항철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이 쉬운 데다 강남·강북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의 편리함과 서울시내라는 장점 때문에 입주기업들도 속속 결정되고 있다. LG 컨소시엄을 비롯해 롯데 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이화의료원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입주를 결정했다.
녹지도 풍부하게 조성된다. 마곡지구에는 여의도 2배 크기의 대규모 중앙 생태공원인 보타닉 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공원은 물과 녹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LG아트센터와 연계돼 서울의 신(新)관광자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2014년 말께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고 2015년부터 기업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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