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회원 600만명 정보 유출…'친구 추천' 기능 오류 탓

입력 2013-06-23 17:44   수정 2013-06-2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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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프로그램 오류가 생기면서 세계 각국의 회원 약 600만명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전호가 유출됐다.

페이스북 보안팀이 지난 22일 인터넷 공지를 통해 “계정 설정의 ‘내 정보 다운로드’ 기능에 오류가 생겨 회원의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같은 연락 정보가 누출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내 정보 다운로드’는 게시글, 사진, 페이스북 친구의 이메일 주소 등 과거 활동 기록을 PC로 내려받아 저장하는 기능이다.

보안팀은 “한 회원이 자신의 활동기록을 내려받을 때 잘 모르는 사람의 정보까지 같이 받아지는 프로그램 오류”라며 “지난해부터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원정보 유출은 페이스북의 ‘친구 추천’ 기능이 원인이 됐다.

페이스북은 미국 캐나다 유럽의 규제 당국에 문제를 알리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에게는 이메일 통보 절차를 밟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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