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제조기업인 썬엘이디(회장 이성헌)가 LED 조명기구를 사무실과 공장 등에 ‘리스’ 방식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목돈을 한꺼번에 들이지 않고 ‘전기 소비량을 아끼는 비용’으로 돈을 낼 수 있도록 사무실 형광등 대체용 LED 조명기구를 개당 월 4000원, 생산현장용 LED 공장등은 월 1만원의 리스료를 24개월간 받는 조건이다. 형광등을 200개 이상 쓰는 사무실과 공장등 100개 이상을 쓰는 공장이 대상이다.
회사 측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2등용 형광등(32W 두 개)을 36W LED 면(사각형 모양) 조명으로 교체하면 전력 소비를 4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헌 회장은 “LED 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기업은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전기 공급제한 등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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