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 '인도네시아 드림' 시작됐다…롯데, 동남아 첫 '면세점+백화점 복합쇼핑몰' 오픈

입력 2013-06-23 17:51   수정 2013-06-23 23:23

CEO 총출동



롯데쇼핑이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 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열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이 동반 진출한 첫 사례이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의 해외 시내 면세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과 롯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자카르타를 찾아 신흥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쇼핑 에비뉴점은 자카르타의 쇼핑거리로 조성되고 있는 메가 쿠닝안 지역에 있는 ‘치푸트라 월드 자카르타’ 건물 지하 3층~지상 6층에 들어섰다. 총 영업면적은 12만4600㎡며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까지는 쇼핑몰(8만8000㎡), 지상 1~3층에는 백화점(2만2000㎡), 4~5층에는 면세점(5000㎡)으로 각각 채웠다. 쇼핑몰과 백화점에 480여개, 면세점에 17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제조·직매형 의류(SPA·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H&M’이 매장을 냈다. 또 ‘TBJ’ ‘테이트’ 등 국내 영 패션 브랜드와 ‘옛골토성’ ‘불고기 브라더스’ 등 토종 외식업체들도 함께 진출했다.

롯데는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2011년 5월 현지 부동산개발사인 치푸트라 아디그라와 계약을 맺었으며 2년여의 준비를 거쳐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열었다.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는 “현지화 전략의 기반 위에 한국 유통산업의 노하우를 결합해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겠다”며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글로벌 유통기업의 면모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인도네시아 소비자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롯데의 한국식 유통 노하우를 접목한 점이 눈에 띈다.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명확하면 백화점을 찾지 않는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 두 공간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매장을 꾸몄다. 또한 비슷한 상품군이 각각 다른 층에 흩어져 있었던 인도네시아 쇼핑몰의 방식을 바꿔 소비자들이 상품을 비교 구매하기 편리하게끔 같은 층에 몰았다.

이날 개점식에는 찬드라 치푸트라 치푸트라 회장, 김종선 주인도네시아 대사, 안흥준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노신영 롯데그룹 총괄고문,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현지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K팝 댄스 경진대회’를 열었고, 롯데면세점은 한류 문화 체험 공간인 ‘스타에비뉴’의 수익금 1억루피화를 현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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