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사이다·콜라’, ‘커피차’ 음료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에는 ‘사이다·콜라’가 62.8%로 ‘커피차(37.2%)’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큰 차이를 보였지만 올해는 커피·차 음료의 매출 구성비가 48.2%로, 사이다·콜라(51.8%)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특히 6월 들어서 결국 ‘커피·차’ 음료와 ‘사이다·콜라’의 매출 구성비가 뒤집혔다. 6월 1일부터 20일까지 롯데마트의 두 음료 매출을 비교한 결과 커피·차 음료 매출 구성비가 55.6%로, 사이다·콜라(44.4%)를 넘어섰다.
매출도 사이다·콜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가량 감소한 반면 커피차 음료는 30% 이상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커피·차’ 음료 시장이 신장한 것은 커피전문점이 확산됨에 따라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 ‘할리스’ 등 커피전문점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조지아’, ‘바리스타’ 등 신규 브랜드도 출시됨에 따라 롯데마트의 커피차 음료 품목 수도 지난해 45개에서 올해 60여개로 30% 이상 확대됐다.
최근에는 기존 캔 커피 상품에서 나아가 ‘컵’, ‘NB(New Bottel)캔’ 등 용기의 형태도 다양화되면서 더욱 커피차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과일이나 우유가 가미된 ‘혼합 탄산’ 음료와 스파클링 등의‘저탄산’ 음료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대표적인 탄산 음료인 ‘사이다·콜라’ 매출은 감소했다.
‘밀키스’, ‘환타’ 등 장수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에는 수입 브랜드인 ‘슈웹스’, ‘트로피카나’ 등 저탄산 스파클링 음료가 새롭게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혼합 탄산’음료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신장했다.
김상해 롯데마트 기호식품 팀장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커피차 음료는 탄산 음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이 같은 커피차 음료의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품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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