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이미 '지나치게 싼 구간'에 진입했지만 상승 동력 부재 및 외환시장의 불안이 지수의 추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요인은 단연 외국인들의 매도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연중 최장 기간인 12거래일 연속 투매 행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를 연내 축소해 내년 중반 전면 중단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힌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내 통화의 변동성 확대가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채질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로 내려 오면서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외환시장 변동성을 고려할 때 반등은 시기상조라며 "원·달러 환율이 1163원선을 넘어선다면 코스피 지수는 현 수준에서 더 내려올 수 있다"고 말?다.
자금 유출입을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수단은 환율인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벤 버냉키 발언 이후 달러 대비 원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1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부족한 것도 부정적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은 크지 않겠지만 모멘텀 부재에 따른 저점 확인 국면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오는 27일 발표 예정인 국내 경상수지가 호조를 나타낸다면 코스피지수가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최근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보다 외국인 수급에 의해 움직이고 있지만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된다면 외국인들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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