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산의 한 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량의 뒷바퀴 부분을 손으로 친 뒤 교통사고로 다친 것처럼 병원에 입원해 900여만원을 받아내는 등 2007년부터 최근까지 30여회에 걸쳐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170cm 중반의 키에 건장한 체격을 지녔던 김씨는 사고 당사자나 보험관계자가 경찰에 사고 접수를 하려고 하면 “내가 지역 폭력조직에 있는데 동생을 불러야겠다”며 위협해 합의를 강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사기 행위에 대해 도움을 준 사람이나 병원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보험사기가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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