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는 국내 대표적인 공작기계 업체다. 1959년 벨트식 선반을 시작으로 기어구동식 선반, 수치제어 선반, 컴퓨터수치제어(CNC) 밀링머신, 수평형 머시닝센터 등을 개발했다. 현재는 항공기, 풍력, 조선 산업 등에 필요한 대형 공작기계까지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화천기계의 사업 영역은 크게 공작기계 부문과 자동차부품 부문으로 나눠진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리는 공작기계는 모든 제조업의 바탕이다. 자동차 부품의 60%가 공작기계로 만들어진다. 화천기계는 공작기계 부문에 있어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각종 공작기계 개발에 최초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만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경남 창원시에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화천기계는 공작기계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 자동차 부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최고의 정밀도와 가공 기술이 요구되는 엔진부품인 실린더블록을 자체 개발한 공작기계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실린더블록 외에도 실린더헤드, 크랭크샤프트를 가공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머신(공작기계)’을 개발, 서울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 출품해 호평받았다. 이런 진일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3월 열린 국제기기 및 관련 기기전(INTERMOLD 2013‘)과 5월에 개최된 부산국제공작기계전(BUTECH 2013’)에 참가하는 등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꾸준하게 시행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 참관 등 지속적인 해외 연수로 직원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한다.
화천기계는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공작기계 전문기업으로 후학 양성을 위해 지역의 관련 대학 및 폴리텍대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 서암문화재단을 설립해 예술 분야도 지원 중이다. 불우이웃과 장애인 등 소외된 계층도 주기적으로 돕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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