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지난해 매출 2조2324억원, 영업이익 1542억원을 기록해 2005년 LG그룹에서 분사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S산전의 주력 사업 분야는 전력과 자동화 부문. 즉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가정이나 공장으로 송전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모든 송·배전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또 모터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거나 각종 전기 및 신호체계를 설계하고 운영할 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전력난이 심화하고 에너지가 화두가 되는 요즘 더욱 더 중요해지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LS산전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는 그린 비즈니스. LS산전은 2010년 ‘중장기 그린비즈니스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린 솔루션 제공으로 50%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지향하는 녹색기업’을 회사 목표로 정했다.
LS산전의 그린 비즈니스는 전혀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 아니라 기존 사업역량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전력과 자동화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그리드, 태양광, HVDC, 전기차 전장부품 등의 그린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LS산전은 장거리 송전 효율과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성이 높아 ‘송전기술의 꽃’에 비유되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해외 사업 확대도 LS산전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LS산전은 지난해 일본 태양광 전문 기업들과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연간 1만5000가구 이상의 일본 주택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구축, 매년 200% 이상의 성장을 거두고 있다. LS산전은 201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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