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비밀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 ‘프리즘’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 망명지로 선택한 에콰도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교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은신처였던 홍콩을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스노든이 에콰도르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해왔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고(故)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함께 반미 전선을 구축한 남미 강경좌파의 3대 축을 이룬 인물이다.
코레아 대통령은 지난해 8월에도 영국 런던 주재 자국 대사관으로 피신해 있던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망명을 받아들였다. 그가 ‘이슈 메이커’들에게 잇따라 망명을 허용한 것은 정치적인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에콰도르 정부가 어산지에게 망명을 허용했을 때는 공교롭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이었다. 어산지 덕을 톡톡히 입은 코레아 대통령은 올해 2월 대통령 선거에서 무난히 3선에 성공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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