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1900년부터 1999년까지 미술단체를 키워드로 한국 미술사 100년의 흐름을 정리했다. 근대적 미술단체인 ‘서화협회’의 창간호와 종간호, 국내파 서양화가들의 단체인 ‘녹과전’의 1~3회 전시 안내지, 이쾌대 남관 이인성 김인승 등 주요 작가들이 참여한 ‘조선미술문화협회’의 창립전 팸플릿, 조선미술동맹의 ‘조형예술’ 창간호 등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근대 초기 한국 미술계에는 조선서화미술회(1912)를 비롯해 기성서화미술회(1913), 서화연구회(1915), 서화협회(1918) 등의 미술단체가 활동했고, 1940년대 후반 신사실파, 1950년대 후반 모던아트협회와 목우회, 1970년대 등장한 한국아방가르드협회 등이 시각예술의 큰 흐름을 주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평론가와 미술사가 16명을 대상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큰 영향을 끼친 단체에 대한 설문조사와 연구 작업을 진행해 그 결과를 단행본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02)730-6216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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