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를 딛고 반등을 기대했던 국내 증시가 중국발 충격에 또 다시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저점을 찾아가는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2포인트(1.31%) 빠진 1799.01로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코스닥도 2.35% 급락하며 나흘 연속 내렸다.
중국 증시가 5% 넘게 폭락한 충격파가 국내 증시에 전해지며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키웠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8%에서 7.4%로 낮췄다. 상하이 은행간 금리인 시보금리가 치솟으면서 신용경색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 하지만 인민은행은 기조를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출구전략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신용 경색 위기까지 겹쳐 국내 증시의 반등 시기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속되는 외국인 매도세도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조정 과정은 가격 불문하고 일단 팔고보자는 심리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주식, 채권, 상품의 트리플 약세가 진행되는 점이 특징" 이라며 "외국인은 앞으로 1~2조 원 추가 매도에 나서 반기 결산인 6월 말을 넘어가면서 매도 규모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에 덜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바닥을 찍더라도 업종별로 차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며 "철강, 화학 등 중국 경제 성장에 민감한 업종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소비재, 헬스케어, 서비스형 소비재 및 저평가된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업종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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