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원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출구전략 계획이 예상보다 일찍 발표되면서 이머징마켓에서 유동성이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며 "출구전략은 하반기에도 모든 이슈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경제전망과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도 불확실해져 시장의 방향성을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면서도 "출구전략의 영향이 반영될 3~4분기에 경기 회복의 가시성에 따라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월 미 신규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당분간 고용시장의 개선이 미국 경기 회복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코스피가 1700을 저점을 찍고 미국 출구전략의 충격이 희석된 이후엔 4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되면서 코스피는 2200선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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