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 새 대표 누가 되지, 대폭 교체 방침

입력 2013-06-25 10:29   수정 2013-06-25 10:52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의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진다. 이순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계열사 13곳 중 11~12곳의 계열사 대표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계열사 대표 인사를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당국에 보고했다.

신임 대표로는 우리카드에 유중근 전 우리은행 부행장(57)이, 우리아비바생명에는 강영구 보험개발원장(57)이, 금호종합금융에는 설상일 우리은행 상무(58)가 유력하다.

곧 임기가 끝나는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과 이승주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 사장도 교체 가능성이 나돈다.

하지만 전문성이 인선의 핵심 기준인 우리자산과 우리PE의 경우 후임 물색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1년6개월로 제한된 탓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석인 우리FIS 사장은 김종완 우리은행 상무가 맡으며,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오는 9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지난 12일 김원규 사장이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후임으로 선임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에는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임기가 1년 가량 남은 박영빈 경남은행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는 2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인선을 진행하는 송기진 광주은행장까지 포함하면 이 회장이 행장을 겸직하는 우리은행을 제외한 13개 계열사 가운데 11개 계열사 대표가 바뀐다.

인사 확정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거쳐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채상우 기자 minette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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