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1위 공약 "기타 치며 개다리춤 10회"

입력 2013-06-25 14:23  


[양자영 기자/ 사진 장문선 기자] 가수 로이킴이 음악프로그램 1위 공약을 발표했다.

로이킴은 6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첫 정규 앨범 'Love Love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로이킴은 애프터스쿨, 걸스데이, 달샤벳, 씨스타 등 걸그룹 총공세와 다이나믹듀오 등 힙합그룹, 존박, 울랄라세션 등 오디션 스타들의 대거 컴백 속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한다. 기존의 싱어송라이터 이미지를 그대로 밀고 나가는 만큼 '신선함'에 대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

이에 로이킴은 "7월 가요대전에 제가 함께한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4월에는 조용필, 싸이 선배님이 계셨는데, 그분들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저 제가 즐겨 듣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컴백을 미뤄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거에 비해 부쩍 많아진 오디션 스타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발굴되지 않은 보석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답한 로이킴은 "스물 한 살 청년이 모든 사람이 느꼈던 옛 추억, 옛 감성들을 풀어내려고 한 것이 나만의 차이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로이킴은 컴백 광풍을 뚫고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다면 어떤 세리모니를 펼칠까.

로이킴은 "저질 골반댄스같은 춤을 보여주는 게 어떠냐"는 MC 전현무의 권유에 크게 놀라며 "춤을 정말 못 춘다. 기쁘겠지마 골반이 돌 같아서 그건 안 될것 같다"고 손을 내저으며 "대신 기타를 치며서 개다리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현장에서 두 번 정도 개다리춤을 춰 보인 그는 "정말 1위를 하게 된다면 10번으로 횟수를 늘리겠다"고 통큰(?) 약속을 하기도

한편 신곡 'Love Love Love'는 기타 아르페지오와 로이킴의 목소리만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곡으로 청량한 벤조 소리와 후렴구의 드럼과 퍼쿠션 등 다양한 사운드가 쌓여 점점 풍성한 느낌을 준다.

4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봄봄봄'으로 공중파 음악방송 1위 쾌거를 누린 로이킴이 이번 정규 앨범으로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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