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누드 마케팅' 열풍

입력 2013-06-25 14:49  


외식업계가 최근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의 '속살'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일명 '누드 마케팅'을 잇따라 벌이고 있다. 원재료 정보 공개는 물론 조리과정까지 모두 공개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아티제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카페인 아티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원재료 사용을 알리려고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고객들을 본사로 초청해 전문 파티시에 강의와 더불어 케이크 만들기 ‘파티시에 체험’을 벌였다.

이들 고객은 아티제 본사 파티시에에게 노하우를 배우고 실제로 매장에 판매되기까지 메뉴의 전과정을 직접 확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스테이크하우스 빕스도 '누드 마케팅' 일환으로 문화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컬처 익스피리언스 빕스'라는 이 프로그랩은 고객 타깃별 특성을 반영한 문화 클래스로,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니라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색다른 문화 체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것. 특히 스테이크 클래스는 기존 스테이크 클래스에 문화 강좌와 인기 스타 셰프 초청 강좌를 더해 강의 내용과 강사를 비공개로 하고 있다.

해초요리 브랜드 '해우리'를 운영중인 로가닉은 정기적인 쿠킹 클래스를 운영해 고객들이 청정채소 등을 직접 사용하며 요리의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실시된 22회 쿠킹 클래스에서는 한류음식문화연구소의 김성수 셰프가 참나물 불고기 냉채 샐러드, 숭례문 주물럭 비법 레시피 등을 공개하며 재료의 구매에서부터 전과정을 투명하게 소개한 바 있다.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 ‘숭례문’은 정통 한정식 코스요리를 자연 그대로의 조리법으로 만날 수 있는 숯불구이 코스 한정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식업체인 강강술래의 경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식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강술래 대학생 한식체험행사’는 한식 분야 진출을 희망하거나 한식 조리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초청해 한식 조리강좌와 다양한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청와대 조리 책임자 출신인 김진민 총주방장으로부터 양념갈비와 냉면 등 한식에 대한 조리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신 해소와 신뢰 구축을 위한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재료 확인부터 조리과정 체험까지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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