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화명2차③구성]지상에 차없는 단지 조성…경사지형 활용 데크형 설계

입력 2013-06-26 07:40   수정 2013-06-26 09:59

-지하 주차 공간 10cm 더 넓게 폭 2.4m로 설계
-지상 조경 면적 넓혀 숲속 테마공원 느낌 살려



대림산업이 부산광역시 화명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으로 짓고 있는 화명2차 e편한세상은 지하 4층 지상 14~24층 10개동으로 구성되는 아파트다. 총 80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2006년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에 해운대 e편한세상(1190가구)을 공급한 이후 이번에 7년만에 부산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를 선보인다. 오랜만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인 만큼 단지 구성 등에서 특화 설계가 대거 도입됐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화명 2차 단지는 단차를 활용한 데크형 설계가 도입된다. 사업부지가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지만 입주자 편의를 위해 계단식 평지 모양인 데크형 설계로 지상과 지하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상에는 주차 공간을 모두 없애 차 없는 단지로 설계했으며 지하 공간에만 주차장이 조성된다. 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 면적 합계 비율인 건폐율도 20.24%로 낮은 편에 속해 조경 면적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단차로 인해 오는 보행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단지 내부에 4곳의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분양 관계자는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로 보내고 지상에는 다양한 녹지공원과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것"이라며 "단지 안에 들어서는 순간 숲속 테마공원에 들어온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 공간도 법정기준인 2.3m 보다 10cm 넓은 2.4m로 설계해 운전자의 편의를 배려했다.

단지 내 대부분의 동은 채광에 유리한 남동, 남서의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일부 동은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보행의 편리성과 개방감을 더했다.

입주민을 배려한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도 단지 내에 들어온다. 현재 모델하우스가 있는 곳은 근린 생활시설로 바뀔 예정이며 입주민 공동시설인 커뮤니티 공간은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우선 단지 주출입구의 입구 광장 바로 옆동의 지하에 피트니스 센터를 포함해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스크린골프장, 키즈카페, 관리사무실, 라커와 샤워실 등이 마련된다.

노인과 영유아를 배려한 경로당과 보육시설, 영유아 전용 실내 놀이터도 단지 내에 들어온다. 초등학생 등 어린 아이들을 위한 야외 어린이놀이터 3곳이 단지 내 곳곳에 배치되며 산책로 등 공원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이팝나무 가로수길, 쌈지녹음 쉼터 등 주출입구 앞에 동그란 입구 광장을 만들어 일반 공원 진입로처럼 꾸밀 예정이다. 분양문의 051) 365-3633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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