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5월 런칭한 SPA 브랜드 탑텐은 매장확대 속도와 매장당 매출을 감안 시 2013회계연도에 13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고, 올해 하반기에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면서 빠르게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정상 이익률 수준은 4~4.5%로 예상한다"며 "탑텐이 메가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는 상품 공급의 적시성, 원가경쟁력, 브랜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황에서 경기가 턴어라운드하는 시점에 2위권 OEM 회사의 주문 증가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13년 하반기에는 미국 F/W 의류수요 증가와 방글라데시 공장 붕괴의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신성통상은 66%의 생산기지를 동남아에 보유하는데, 동남아는 중국 대비 가격경쟁력 우위에 있다며 추후 미얀마 생산기지에서 미국향 의류 수출이 허가되면 저렴한 생산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신성통상의 패션부문은 내수경기의 바닥이라고 판단되는 2012회계연도에도 약 30% 성장하며 영업이익률 역시 7% 대로 업황 대비 매우 양호할 전망이라며 내수브랜드는 배수를 낮춰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높여서 최근 열악한 의류 소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2013회계연도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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