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 여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건강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여름 휴온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의약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약품 전달 대상은 소외계층이나 도서지역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으로 한정했다. 이날 오전 기증 의약품 적재를 마쳤으며, (사)인간의 대지(이사장 이태복)에 5톤 트럭 1대 분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회사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기증 물품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태복 인간의 대지 이사장은 "무더운 여름은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지만, 기업들의 나눔활동은 겨울에 몰려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휴온스의 의약품을 전달받게 되어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한편 (사)인간의 대지는 지난 1996년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사회복지단체로 출발했으며,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생활시설 등을 돕는 순수 민간의료 봉사단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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