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422년 뒤, 반인반수 이승기 ‘환생한 수지와 재회’ (종영)

입력 2013-06-26 14:45  


[김보희 기자] ‘구가의 서’가 422년 뒤 운명적인 재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마지막회에서 최강치(이승기)는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 담여울(수지)을 안고 오열하며 신수의 삶을 더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모두의 배웅 아래 무형도관을 떠났다.

422년 후, 2013년 서울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변신한 최강치 앞에 우연히 환생한 담여울이 나타났고, 초승달 아래에서 운명적으로 또 다시 재회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초강력 반전 해피엔딩으로 끝맺음 지었다. 이는 꼭 만나야하는 운명이라면 ‘억겁의 세월’이 흘러도 기적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한 여운을 안긴 셈.

최강치는 “널 다시 만나면 그 땐 내가 먼저 널 알아볼게. 널 다시 만나면 그 땐 내가 먼저 널 사랑할게”라고 여울이 죽기 전 했던 자신이 했던 말을 되새기며 눈물을 머금은 미소를 지었다. 죽음으로 안타깝게 헤어진 비극적인 운명이 시간을 거슬러 새로운 사랑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진 것. 이는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구가의 서’는 그동안 정통 사극에서는 볼 수 없던 세련된 비주얼을 기본으로 환상적인 영상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신사의 품격’ 등 로맨틱 신드롬을 일으킨 신우철PD의 탁월한 연출력이 또 한 번 입증되는 작품이었다.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출은 반인반수라는 상상속의 이야기를 더욱 극대화시켰으며, ‘강담 커플’의 러브라인 또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명장면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다.

이승기는 ‘반인반수’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무결점 연기를 통해 입체적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특히 극중 거침없는 카리스마, 감정 연기, 능수능란한 액션연기를 비롯해 탄생의 아픔을 가진 애처로움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을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이승기의 힘을 무한 발휘했다.

‘국민 첫사랑’ 수지 역시 데뷔 후 첫 도전한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남장 여자 담여울로 200% 빙의, 극적 집중도를 한껏 높였다. 초반 흔들리는 연기력을 보였지만 LTE급 성장을 보이며 앞으로 성장할 수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구가의 서’는 이성재 조성하 유동근 정혜영 등 관록의 배우들의 재발견과 유연석 이유비 성준 등 신예 배우들이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기대케 만든 작품이다.

더불어 반인반수 최강치와 인간 담여울의 운명적 사랑에 관한 러브스토리를 뛰어넘어 고난도 액션, 초특급 멜로, 진실된 인간애, 사랑, 복수, 미스터리, 코믹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가 적절하게 버무려진 신개념 ‘올라운드 명품 사극’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구가의 서’ 422년 뒤 재회 종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가의 서 422년 뒤 재회 아쉽지만 그래도 로맨틱한 결말이다” “수지와 이승기 두 번째 사랑도 죽나요, 궁금하다. 시즌 2 나왔으면 좋겠다” “구가의 서 422년 뒤 만남이 더 로맨틱하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구가의 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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