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세종시에 7936가구 브랜드타운 '우뚝'

입력 2013-06-26 15:30  

아파트 대상 - 중흥건설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부문 대상작인 중흥건설의 ‘세종시 중흥S-클래스’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아파트라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중흥건설은 지난해 행정복합도시로 본격 출범한 세종시에서 무려 79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문을 열었다. 면적은 465㎢로 서울의 4분의 3에 해당한다. 국무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 6곳이 새로 지어진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했고 고용노동부 등 총 18개 정부부처와 기관도 올해 안에 이사한다.

내년 말 국세청과 법제처 등이 추가 이전하면 총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이주를 완료한다. 2030년까지 계획된 세종시 거주인구만 70만명 이상이다.

중흥건설은 이 같은 계획에 맞춰 작년 2월 세종시 1-4생활권 M2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965가구)를 시작으로 수준 높은 주택 공급에 나섰다. 사실상 1-1생활권 마지막 물량인 M7블록에서 이달 ‘중흥S-클래스 에듀카운티’(607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포함하면 세종시에서만 7936가구의 거대한 브랜드 타운을 완성한 셈이다.

‘중흥S-클래스’는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때마다 높은 인기를 끌며 계약 마감 행진을 이루고 있다. 개성과 품격이 살아 있는 집, 편리한 동선과 과학적인 기능이 돋보이는 집이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방 3개와 거실이 남향 위주로 나란히 늘어선 4베이 개방형 설계는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한다.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만든 넉넉한 수납공간 등 평면 설계는 최대 장점이다.

중흥건설은 아파트에 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브랜드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치밀하게 점검하는 ‘하자제로운동’도 펼치고 있다. 사후관리(애프터서비스)팀도 365일 가동, 입주자 대표회의와 대화를 통해 작은 문제도 곧바로 처리한다. 단지 내 풍부한 녹지와 아름다운 조경, 특화된 커뮤니티센터(주민편의시설)도 입주민에게 만족감을 안겨 주는 요소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은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제일주의’와 내 가족이 살 집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집을 짓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이미 살고 있는 입주민들의 체험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통해 알려질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늘 강조한다.

한편 이달 말 분양한 세종시 6차 ‘중흥S-클래스 에듀카운티’는 지하 2층, 지상 21~29층 9개동, 총 607가구 규모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73,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50만원 선으로 ‘4·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양도소득세 5년 감면 혜택과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모두 적용된다. 소비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경영 리스크 최소화…안정적 성장 이어갈 것"

“누가 가장이고 시장이냐에 따라 가정과 지방자치단체의 내실이 달라지듯이 기업에서는 오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사진)은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내실 경영의 책임은 경영자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업 성장을 선호하는 이유다.

핵심 원칙으로 철저한 자금관리를 꼽았다. 정 회장은 “비업무용 자산은 사지 않고 보증은 서지 않으며 적자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수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책상에는 언제나 향후 36개월까지의 ‘현금흐름’ 자료가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3년간의 자금계획을 세우고 매달 3개월의 자금 유동성을 확인하면서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중흥건설의 최대 경영전략이란 것이다.

중흥건설은 철저한 사전분석에 따라 주택사업지를 까다롭게 선별해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했다. 튼튼한 재무구조와 더불어 지속적인 품질경영과 기술혁신도 건실한 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근간이 됐다.

정 회장은 건설현장의 밑바닥에서부터 경험을 쌓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그래서인지 공사현장을 유달리 강조한다. 그는 “건설현장을 보면 뭐가 문제인지 바로 알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있어야 기업이 존재한다는 원칙에 따라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현장에 철저한 감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은…작년 주택공급 3위…건설사업에 매진 '내실 경영'

중흥건설은 1983년 광주시에서 사업을 시작한 중견 건설사다. 지난 30년간 쌓아온 다양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토목·환경 등 건설 전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기획·개발하고 있다. 시공 후 감리와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건설 전 단계도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종합건설기업이다. 중흥주택을 비롯해 중흥종합건설 등 계열사 25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1986년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에 약 6만여가구를 공급했다. 지난해 주택 공급 실적으로 국내 건설사 중 전체 3위, 자체사업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작년 9705가구에 이어 올해도 9342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사업 다각화 대신 건설사업에 매진한 내실경영은 2006년 중흥건설이 기업신용평가 AAA를 받는 원동력이 됐다. 지역 주거시장 안정을 위해 임대 아파트 및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면서 ‘중흥S-클래스’라는 브랜드를 호남권은 물론 수도권 소비자들에게도 뚜렷이 각인시켰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흥건설은 최근 몇 년간 분양하는 곳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다. 주택 이외에 토목·건설·스포츠레저 등 여러 분야에서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흥건설이 사업 전반을 책임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배후단지는 총 300만㎡에 달하는 거대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1만1000가구, 거주 인구 3만명을 목표로 자연생태를 보존한 친환경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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