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받은 GS건설은 사회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GS건설은 2010년 9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꼽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월드’에 처음으로 뽑힌 이래 2011, 2012년에도 3년 연속 편입됐다. DJSI월드지수는 재무적 정보뿐 아니라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활동, 상생 협력 등 경제·사회·환경 부문까지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또 창사 이래 처음으로 DJSI 월드지수에 포함된 340개 기업 가운데 분야별 최고 기업을 뜻하는 ‘DJSI 수퍼섹터 리더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DJSI 수퍼섹터 리더 기업은 DJSI 월드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을 총 19개 산업분야로 나눈 뒤 해당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을 뜻한다.
이 같은 성과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에서 비롯됐다. GS건설은 2006년 2월부터 임직원으로 이뤄진 ‘자이사랑나눔 봉사단’을 발족했다.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청과 자매 결연을 맺고 회사 주변 독거노인에 2006년부터 매월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2010년부터 범위를 직원에서 직원가족까지 넓혔다. 건설회사의 특성을 살려 저소득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엔 사회공헌활동영역을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의 3대 핵심영역으로 재편했다. 이 중 가장 힘을 쏟는 대표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정된 학업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교육·놀이시설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 연말까지 80호점까지 문을 열었고, 이달 말에 100호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는 어린이 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도 신규 사회공헌활동인 ‘GS건설 대학생 봉사단 1기’ 발족식을 2012년 9월에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GS건설 대학생 봉사단은 대학생으로 꾸려진 봉사단(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매년 공모를 통해 8개의 봉사단을 뽑아 봉사활동비를 준다. 이 중 3개의 우수 봉사단은 GS건설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봉사활동을 한다.
이번에 뽑힌 ‘대학생 봉사단’ 1기는 총 131명이다. 고려대, 한양대, 광운대, 경희대, 건국대, 홍익대, 서울시립대, 상명대 총 8개 학교다.
페인트 도장 자원봉사(홍익대), 축구 교실 및 학습 멘토링(고려대), 미니도서권 프로젝트 가구만들기(서울시립대) 등 학교별 봉사 동아리의 특색에 맞는 임직원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도재승 인재개발실 상무는 “봉사 활동에 참여한 직원 모두 만족하고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형식적인 봉사 활동이 아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진정한 사랑 나눔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기업의 사회 봉사활동은 시혜가 아닌 책임"
“지속가능경영은 주주, 고객, 내부 임직원 등의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가능케 하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된다는 것이 GS건설의 경영 철학입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사진)은 “단순히 시혜적인 사회봉사활동을 뛰어넘어 사회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GS건설의 여러 가지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이라는 3대 핵심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꿈과 희망의 공부방과 놀이터 조성’ ‘김장김치 및 난방유 지원’ ‘자이사랑나눔 봉사단’ ‘대학생 봉사단’ 등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임 사장은 “우리 회사의 3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신뢰를 사회공헌활동의 바탕으로 삼고 있다”며 “이런 비전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여러 활동들이 한경주거문화대상 사회공헌부문 수상의 영예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3년 연속 편입된 것은 건설사 가운데서 세계에서 6곳만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임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 글로벌 톱 건설사의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비전 2020' 선포…글로벌 건설기업 도약 목표
GS건설은 1969년 12월 설립된 ‘락희개발주식회사’에서 출발했다.
당시 설립자본금 1억원에서 약 40년이 지난 지금 GS건설의 총자본금은 2550억원.
창사 이래 건축·토목·주택·플랜트·환경·발전 등 각종 분야까지 발을 넓혔다.
지난해 초에는 중장기 성장 비전인 ‘Vision 2020’을 선포했다. 2020년에는 해외사업부문의 비중을 70%까지 늘려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의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통해 신성장 체제를 만들기 위해 사업부별로 신사업 조직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신성장 사업 준비에 나섰다. 또 실질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건부문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 지원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전반적인 해외사업의 지역 거점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경영환경을 고려해 금융위기 이후 계속해 왔던 내실경영의 기조를 올해에도 경영전략의 한 축으로 삼고 발전시키기 위해 리스크 매니지먼트(RM)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리스크에 조기 대응하고 사전에 예방하겠단 것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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