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는 합동으로 베이징에서 여행사 및 기자 등 관계자 300여 명을 초청해 한국 관광ㆍ쇼핑의 장점과 한류 마케팅, 롯데 관광 계열사들의 상품과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이번 중국 로드쇼에는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했다.
로드쇼가 시작되기 전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는 중국 여행사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쇼핑과 관광의 장점, 롯데의 관광 인프라, 한류 마케팅 등의 준비 사항을 전달하며 한국 여행 상품 제작과 단체 여행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다했다.
특히, 국영 방송사인 CCTV,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Youku, 여행잡지, 신문사 등 30여 명의 중국인 기자들이 큰 관심을 가졌다.
롯데가 중국 현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한 이유는 싱가포르와 홍콩을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돌려 한국 관광 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11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연 한국은 2020년까지 2000만 명을 목표로 외국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1년엔 18.4%(전년 대비), 2012년은 27.8% 증가하며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엔저 현상으로 최근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고 중국인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눈에 띈다.
롯데월드는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패밀리 테마파크라는 컨셉 하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알리고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7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류 공연 기획과 편의시설, 이벤트를 증대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인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2014년 대형 워터파크와 세계적인 수준의 수족관 오픈과 더불어 글로벌 테마파크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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