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CNN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육지와 연결된 바다얼음 위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던 중 약 10.4㎡ 가량의 바다얼음이 육지로부터 분리돼 2마일(약 3.2㎞)을 떠내려갔다. 여행객들 중에는 미국인 두 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공군 대변인인 스티븐 네타는 "(조난 당한 여행객들이) 바다얼음이 깨지자 마자 당국에 알려 무사히 구조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 공군 비행기 한 대가 이들 위를 맴돌며 상태를 확인 중이다. 조난 여행객들은 이 비행기로부터 위성전화기와 고무보트, 전시식량 등이 포함된 구명장비 세 세트를 제공받은 상태다. 구명보트에는 얼음이 더 깨지는 상황에 스무 명 모두가 타고도 여유가 있다고 전해졌다.
공군 대변인 네타는 추위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난자들이) 방한복을 제대로 갖춰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이맘때 쯤 얼음이 깨져 발생하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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