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파워밸런스변액보험’이 알리안츠생명에서 ‘효자 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출시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꾸준히 팔리고 있어서다. 이달 들어 알리안츠생명이 판매한 전체 연금보험 매출(신계약 기준)의 22%가 이 상품에서 나왔다. 이 상품은 2010년 4월 출시 이후 26일 현재까지 총 3만6065건, 2312억원(수입보험료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로 매월 스텝 업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투자 수익률이 전달보다 오르면 그만큼 해당월의 최저 연금 적립금이 올라간다. 반대로 하락하면 기존에 확정된 최저 연금 적립금을 보장해준다. 한 번 올라간 최저 연금 적립금은 이후 투자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떨어지지 않는 셈이다.
예를 들어 가입 초기 연령이 낮을 때는 주식형펀드에 더 많이 투자하다가 연금 개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형펀드 비중을 늘리는 식이다. 최저 연금 보증수수료도 없다. 통상 원금 이상을 보장하는 변액연금보험은 계약자 적립금에서 매년 0.3~0.8% 수준의 보증수수료를 떼고 있다. 총 13개 특약을 통해 재해사망보장 수술보장 입원보장 암수술보장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추가 납입과 중도인출 기능이 있어 경제 상황에 맞춰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도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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