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는 대한민국 직장인 722명에게 ‘칼퇴근 비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6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의 절반 이상인 53.6%가 ‘주어진 업무시간에 모든 일 끝내기’라고 답했다. 2위는 ‘100% 통하는 핑계 대기’(16.2%)였다.
이어 △입사 때부터 칼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당당해지기(12.5%), △외근 후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일 마치기(5.8%), △일찍 출근하기(5%), △퇴근 직전에는 상사 피하기(4.2%), △아부하기 등의 처세술 펼치기(2.8%) 등을 칼퇴근 비법으로 꼽았다.
1위에 랭크된 '업무시간 내 모든 일 끝내기'는 말 처럼 쉽지 않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이에 관련된 노하우를 밝혔다.
직장인들은 ‘우선순위 정해놓고 일하기’(33.9%)를 1위로 지목했다. 이어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22.7%), △수다-통화-인터넷서핑 등 불필요한 시간 줄이기(17.2%), △데드라인 정해놓고 일하기(7.4%), △내 일을 후배에게 적절히 분배하기(4.4%) 등의 방법을 털어놨다.
칼퇴근을 위해 하는 핑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경조사 등 집안에 일이 생겼다는 핑계를 댄다’(34.8%), ‘몸이 안 좋다고 한다’(29.7%)와 같은 전형적인 종류의 핑계는 물론, ‘병원 예약이 있다고 거짓말 한다’(13.3%), ‘소개팅이나 선을 본다고 한다’(11.4%) 등도 있었다.
칼퇴근의 가장 큰 장애물로는 ‘퇴근 직전에 업무 지시하는 상사’(31.6%), ‘야근을 안 하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내 분위기’(21.7%), ‘귀가를 꺼리는 기혼 상사’(12.8%), ‘회식 및 술자리’(11.4%)로 조사됐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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