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증시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올랐다.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9.83포인트(1.02%) 오른 1만4910.1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23포인트(0.96%) 뛴 1603.2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8.34포인트(0.85%) 오른 3376.22를 기록했다.
이날 부진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오히려 호재로 반영됐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말 발표한 잠정치(2.5%)나 지난달 말 내놓은 수정치(2.4%)보다 낮은 수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못미쳤다. 전문가들은 앞서 1분기 GDP가 2.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Fed 내부에서도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완화 조치가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유동성 위축 우려가 완화된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으며 은행권의 자금경색은 서서히 나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최근 은행간 단기금리가 급등한 이후 일부 금융기관들에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 윈도 8.1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 넘게 올랐다. 보잉, 홈 디포도 각각 2% 이상 뛰었다.
하지만 애플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13% 하락했다. 주당 400달러선 아래로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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