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공적자금 회수의 극대화와 증권산업의 발전을 고려하면, 우리투자증권의 스핀오프 이후 매각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증권산업의 발전 및 구조재편을 목적으로 증권사 스핀오프 방안을 마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을 스핀오프(예를 들면 리테일, IB 등 핵심 사업부문으로 분할)한 후 시장의 수요에 맞는 매각을 진행할 경우 청산가치 이상의 공적자금 회수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 경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3배에서 1.0배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아직은 시기 및 절차상 스핀오프를 적극 고려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KB금융이 인수할 경우에도 소액주주에 긍정적을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KB금융은 비은행 자회사의 수익 기여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대형증권사를 인수한 후 경영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니즈가 클 것이라며 KB금융의 리테일 강점을 우리투자증권으로 확대하는 한편 책임경영 하에서 투자은행 기능을 강화한다면 PBR 0.63배의 상대적 저평가는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투자증권 지분을 50% 이상으로 추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지분 37.85%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타 금융기관이나 산업자본이 인수할 경우 소액주주에게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증권산업의 구조적인 저수익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인수 주체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며 기존 우리은행과의 시너지와 비교 시 기타 금융기관 또는 산업자본의 인수 시너지가 추가로 확대될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민영화 방안이 발표된 단계일 뿐 소액주주로서 우리투자증권의 매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기"라며 "다만 상기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경우 우리투자증권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환할 요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불꺼진 시청사 주차장서 男女 알몸으로…후끈
▶ 송대관 30억 이태원집 경매 넘어간줄 알았더니
▶ 女승무원 남편, 내연女와 "셋이 살자"며…경악
▶ 배우 서지석, 결혼 2달만에 '글래머女'와…발칵
▶ '안마女' 따라 원룸 가보니, 옷 벗긴 후…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