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코성형, 어떻게 해야 할까?

입력 2013-06-27 08:45  


[라이프팀] 코 성형은 성형을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인상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큰 수술이다. 하지만 수술이 과하거나 얼굴에 어울리지 않으면 마치 ‘인조인간’처럼 부자연스러운 것도 코 성형이다. 얼굴 중 유일하게 튀어나온 부위인 코는 코의 높이와 넓이, 각도는 물론, 얼굴 다른 부위와도 어울려야 아름답다. 얼굴에 어울리는 코 모양, 자연스러운 코 성형에 대해 알아본다.


콧대 과도한 수술 금물, 높이와 각도 신경 써야
콧대를 높여주는 융비술은 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을 이용한다. 필러나 갈비뼈연골, 진피조직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효과가 짧거나 부담스러워 흔히 사용되지는 않는다. 콧대는 크게 미간, 비근부(콧대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부위), 콧등으로 나뉜다. 이 부위들의 각도나 폭을 적당히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간의 경우 코가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유독 낮아 꺼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 높여주는 것이 좋다. 비근부는 서양인과 달리 살짝 가라앉았다가 높아져야 자연스럽다. 콧등은 비근부에서 수직으로 선을 내렸을 때, 콧등과 이루는 각도가 34~36도 정도면 이상적이라고 본다. 미간-비근부, 비근부-콧등이 이루는 각도의 경우 115~135도 정도가 적당하다.


코끝 콧대와 어울리는 각도 중요
콧대가 높아도 코끝이 낮으면 어색해 보이기 쉽다. 코끝을 높일 때는 주로 귀연골이나 코의 비중격 연골을 이용한다. 코끝과 턱끝을 일직선으로 연결했을 때, 콧대와 이루는 각도는 120~130도 정도가 이상적이다. 코끝과 인중이 이루는 각도는 남성은 90도, 여성은 약간 들창코처럼 올라가는(버선코, 반버선코) 95~105도 사이를 선호한다.


이외에도 코끝이 짧은 들창코나 긴 화살코, 넓은 주먹코나 복코 등을 교정하기도 한다. 귀 연골이나 비중격 연골을 이식하거나 잘라 짧거나 긴 코끝을 교정할 수 있다. 코끝 연골이 벌어져 넓어 보인다면 모아서 묶어주면 된다.


코폭 넓으면 투박해 보이기 쉬워~
코폭이 넓으면 미련하거나 투박해 보이기 쉽다. 코볼의 넓이는 양쪽 눈 안쪽에서 수직으로 선을 내렸을 때 벗어나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콧대가 낮으면서 코볼이 넓은 경우 콧대만 높여줘도 어느 정도 넓이가 줄어든다. 콧대나 코끝이 적당히 높은데도 넓다면 코볼 자체를 줄여야 한다. 바깥쪽 코볼 라인을 절개하는 방법과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는 방법이 있다.


코 성형 후에는 수술 부위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가급적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다. 무거운 선글라스나 안경은 한 달 정도 착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가벼운 안경은 2~3주 후 착용할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얼굴에 어울리는 코 성형은 자연스럽게 인상을 개선해주지만 무리하면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기 쉽다”며 “얼굴 다른 부위와의 균형이 깨지지 않는 범위에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영화 '청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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