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키워 1830선 돌파…전차군단 '질주'

입력 2013-06-27 11:29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폭을 점차 키워 1830선을 넘어섰다.

27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41포인트(2.83%) 뛴 1833.8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양적완화 축소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1800선을 회복하며 1%대 강세로 장을 출발했고, 이후 오름폭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일 기준 이틀째 오름세다.

외국인이 1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51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13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4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1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34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3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차(전기전자·자동차)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기전자(4.94%)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 역시 3%대 뛰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5% 이상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강세다.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시총 1~50위권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억5030만주, 거래대금은 1조838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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