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상생(相生)과 지속가능성장’이라는 새로운 이슈가 등장했다. 그 과정에서 매출 및 수익중심 경영에서 고객, 사회, 종업원, 주주, 이미지 등 이해 관계자들의 가치를 제고하는 형태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시한다.
(1)총체적 혁신능력 강화
혁신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활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교육과 실행이 연계된 변화관리 프로그램인 워크아웃·타운미팅, 액션러닝, 식스 시그마 등을 통해 혁신실행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혁신활동은 반드시 종업원의 참여와 함께 연계돼야 한다. 모든 계층의 종업원이 참여해 변화를 이뤄야 문화로서 정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혁신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 인사 평가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다. 팀제 등 성과 중심의 혁신 조직 및 인사 보상체계가 구현돼야 한다. 또 비전과 연계된 전략수립 및 전략과제들을 평가체계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업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지속적인 혁신 활동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혁신활동이 실질적인 프로세스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디지털경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과 같은 업무통합 시스템과 혁신활동의 연계가 중요하다.
(2)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주주가치 증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매출이나 매출이익을 증대할 수도 있고, 원가를 절감할 수도 있다. 우선 매출이나 매출이익 증대는 자산운영, 원가관리, 원금흐름, 이익목표 등 수익중심 경영활동을 통해 주주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M&A)도 방법이다.
또한 신상품 개발이나 신성장 원동력 확보를 위한 성장전략으로도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GE의 ‘성장플랫폼’ 전략이 대표적이다. 경쟁이 없는 시장을 만들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다.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COPQ, 식스시그마, 린 식스시그마, TPM 등을 통해 차별화된 코스트 리더십 확보 또는 생산성 향상을 이뤄야 한다. 품질이나 불량을 비용으로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3)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과거에는 고객가치혁신을 서비스 부문에 한정해 왔지만 이제는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총체적 혁신을 해야 한다. 기업의 비전과 전략은 물론 신상품 개발, 고객대응체제, CSI(고객만족지수) 등 기업의 모든 분야가 동원돼야 한다.
즉 고객만족경영이란 기업 또는 기관의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 지향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현장에서 실천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미래비전을 달성하는 것이다.
(4)핵심역량 바탕 사회와 상생할 전략 확보
과거에 기업이 이윤 추구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엔 사회 환원도 중요한 목표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도 사회 환원은 있었다. 하지만 단순한 자선의 차원이거나 혹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재무 가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 환원이 기업의 중요 목표 중 하나가 됐다. 그를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주장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등과 같이 비즈니스 가치와 사회가치의 공유된 영역을 창조해 새로운 형태의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자 하는 노력도 나타나고 있다.
(5)종업원들에게 최고의 환경 제공
글로벌 기업들이 인재경영을 표방하고 나서며 회사의 요구 가치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종업원이 가장 즐겁게 일할 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에서 활기찬 조직문화를 강조하면서 신나고 재미있는 기업이 되자는 ‘펀 경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료적이고 경직된 조직보다 재미있게 일하는 조직의 생산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도 많은 성공 기업들이 기업문화의 필수요소로 ‘재미’를 뽑고 있다. ‘재미’는 여러 기업활동에서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전략적 무기가 되고 있다.
(6)좋은 이미지 확보
선진기업에서는 기업이미지에 대한 정의를 통합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과거에 비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하게 외부에 보여지는 이미지만 신경쓰기보다 내부 조직 활성화를 외부 이미지와 연결시키는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내부 구성원들과 외부 고객들이 우리 기업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비전과 가치를 전 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지, 그런 비전과 가치를 외부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는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내부적 활동은 잘 수행하고 있는지 등의 활동을 통해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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