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배터리 시스템이다. 심야 등 전기 수요가 적고 전기료가 저렴할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 절정시간 등 전기료가 비싼 시간대에 저장된 전기를 꺼내 쓸 수 있는 장치다.
효성은 이 시상식에서 ESS로 ‘에너지&파워’ 부문 ‘제품 전략상’을 수상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의 우수 혁신상’을 받았다. 효성은 ESS 분야에서 다양한 사용처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시장확대 능력을 인정받아 ‘제품 전략상’을 받았다. 이 상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품 수요를 파악해 성과를 이룬 기업에 주어진다.
효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ESS 제품을 상용화해 지난해 말 홍콩 전력청으로부터 400㎾급 계통연계형 ESS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제주 조천변전소와 행원풍력단지 등에 총 5㎿ 규모의 ESS를, 삼성 SDI 기흥사업장에 1㎿ 규모의 ESS 시스템을 각각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이 이번에 수상한 ESS는 2010년 미국 ZBB사와 공동연구를 시작해 현재 시제품 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3년 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대용량화가 쉽고 수명이 길다고 롯데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ESS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에서 매년 36% 이상 성장해 2020년에는 156억달러(약 17조8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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