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건물에서 떨어진 아이 살린 배달부 '잔잔한 감동'

입력 2013-06-28 18:48  


[양자영 기자] 5층 건물에서 떨어진 아이 살린 배달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6월20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CCTV는 저장성 닝하이현 게슈이양 마을의 5층 아파트 옥상에서 올해 한 살 반 된 여자 아이 치치가 떨어졌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전했다.

당시 치치는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부모를 찾기 위해 창문 난간에 올라섰다 5층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인근에서 치치의 절박한 울음소리를 들은 5명의 우편배달부가 맨손으로 아이를 받아낸 것.

아이가 낙하하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배달원 중 두 명이 목과 팔에 부상을 입었지만 치치는 눈 주위 찰과상만 입었을 뿐 멀쩡히 걸어 다닐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떨어진 아이 살린 배달부의 선행 장면은 근처 건물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출처: 유튜브 '떨어진 아이 살린 배달부' 관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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