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月 100만원 쓰면 1% 캐시백

입력 2013-06-30 14:40  

캐시백 전용 'X'시리즈 출시


최근 카드업계의 가장 큰 변화는 상품부가서비스 축소와 신규상품 발급 제한이다.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려는 정부의 정책은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와 현금을 더 많이 쓰도록 소득공제 혜택 등을 조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선보이는 것들은 카드 한 장으로 모든 혜택을 볼 수 있는 원카드와 더 많이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전용 카드상품들이다.

이 같은 업계의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회사는 현대카드다. 특히 현대카드는 최근 22개에 달하는 기존 상품을 7개로 과감하게 축소해 운영하기로 하면서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두 가지로 향후 고객 서비스 방향을 정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상품개편으로 캐시백 전용카드 ‘X’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상품개편으로 현대카드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신상품이자 업계에서도 최초의 캐시백 전용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품이다.

특징을 살펴보자면 현대카드 X와 X2에 가입하면 해당 월 카드 사용액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이용금액의 0.5%, 100만원 이상이면 1%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혜택은 적립 한도나 횟수 등에 제한 없이 매달 카드를 사용한 만큼 주어진다. 단, 월 50만원 미만 사용 시에는 캐시백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월 이용금액은 본인과 가족카드의 신용판매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합산 적용되며, 신규 발급 시에는 발급일을 포함해 2회차 카드대금 결제일자에 포함되는 이용 건까지는 이용금액 50만원 미만 고객에게도 1% 적립률을 적용해준다.

현대카드X 시리즈 회원은 시즌별 추천 적립처에서 5%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는 시즌별 추천 적립처로 각 분기별로 고객들의 이용실적을 분석해 고객 이용률이 높은 업종과 이 업종 내 주요 업체를 선정했다. 시즌 캐시백 서비스는 본인과 가족을 합산해 월 3만원까지 제공된다. 매 시즌(분기) 현대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웹,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이용 등록을 한 후 활용하면 된다. 시즌 캐시백 혜택은 시즌별 추천 적립처 이용금액을 제외한 당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 시 제공되며, 해당 금액이 50만원 미만 시에는 시즌 캐시백이 아닌 기본 캐시백 적립률이 적용된다.

X2 회원에게만 주어지는 특전도 있다. X2 회원은 전국 40여곳의 특급호텔 할인 및 우대 혜택과 전국 400여개 유명 레스토랑 할인 혜택으로 구성된 클럽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는 X가 2만원, X2는 국내전용이 3만5000원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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