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최근 말레이시아 2위 금융회사인 말레이시아국제상업은행(CIMB)그룹에 대한 분석 자료를 보고받았다. 한 회장의 지시로 지주사 글로벌전략팀이 두 달간 공들여 만든 보고서다. 그간 국내 금융사가 동남아의 작은 회사를 연구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한 회장이 CIMB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놀라운 성장세 때문이다. 2005년과 비교해 기준 자산은 3배, 직원은 3.5배, 네트워크는 4.5배나 늘어났다. CIMB는 19개국에 1080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총자산은 122조원에 달한다. 국내 금융지주사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순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비슷하다. 자산 대비 수익창출 능력이 훨씬 좋다는 얘기다.
CIMB의 급성장 배경 중 하나로 아시아 중심의 인수합병(M&A) 전략이 꼽힌다. CIMB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인접 국가의 중소형 은행과 증권사를 매년 한두 곳씩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조기 현지화 전략도 한몫했다. 해외 금융회사를 인수한 후엔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영진을 현지 인력으로 채워 빠르게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해외 진출시 CIMB 모델을 벤치마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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