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즈민 옴니텔 차이나 대표
“중국 통신사들도 모바일 인터넷 기반 사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KT 자회사와 협력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모바일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중국 모바일 콘텐츠 회사인 ‘옴니텔 차이나’의 자오즈민 대표(50·사진)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 모바일 콘텐츠의 교류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적인 탁구선수에서 기업인으로 변신한 자오 대표는 1980년대 후반 탁구 국가대표 안재형 선수(48)와 ‘국경을 넘은 사랑’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옴니텔 차이나는 코스닥 상장사인 옴니텔의 중국법인으로 2004년 설립됐다. 휴대폰 통화연결음(컬러링), 모바일 게임, 문자메시지 등이 주요 사업으로 작년 매출은 200억원이다. 자오 대표는 지분 50.5%를 가진 최대주주다. 옴니텔 차이나는 지난해 KT가 지분 25%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컬러링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모바일 광고와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교육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 모바일 광고회사인 앱디스코의 모바일앱 ‘애드라떼’를 중국 전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국의 인기 게임을 중국에 소개하고 중국의 우수 게임도 KT 올레마켓 등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자오 대표는 “옴니텔 차이나의 영업망을 통해 한국의 모바일 게임과 교육 콘텐츠, 애니메이션, 음원 등 ‘가상재화’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2015년에는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사업하려면 ‘관시(關係·관계)’가 중요하지만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며 “좋은 제품에 커뮤니케이션, 신뢰, 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해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도 1주일에 두 번 정도 탁구를 친다는 자오 대표는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남편과 아들 병훈씨(22)는 골프 때문에 미국에 체류 중이다. 2009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병훈씨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베이징=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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