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같은 눈 성형, 밑트임과 눈매교정술… 부작용 없을까?

입력 2013-07-01 08:15  


[라이프팀] 요즘은 눈을 가능한 크게 성형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소 부자연스러워 보이더라도 눈을 ‘최대한’ 크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눈 성형 중 최근 유행처럼 요구하는 수술이 눈매교정술과 밑트임 수술이다. 하지만 눈매교정술이 실제로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으며 밑트임 역시 과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눈매교정술 - 치료목적 성형, 섣불리 결정해선 안돼
눈매교정술은 쌍꺼풀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함께 해 달라고 요구하는 수술이다. 눈매교정술의 정식명칭은 안검하수교정술이다. 눈 뜨는 근육의 비정상적으로 힘이 약해 눈을 또렷하게 뜨지 못하는 안검하수를 교정하기 위한 수술이다. 안검하수교정술이 눈매교정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안검하수 증상 때문에 졸려 보이는 눈매를 또렷하게 개선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


눈이 다소 졸려 보이거나 눈동자가 약간 가려진다고 해서 모두 안검하수는 아니다. 눈꺼풀이나 눈 뜨는 습관이 문제일 수도 있다. 안검하수가 없는 상태에서, 눈을 더 크게 만들겠다는 욕심에 눈매교정술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칫 눈이 감기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안검하수 증상이 경미하다면 쌍꺼풀 수술만으로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안검하수는 눈을 편안하게 떴을 때 검은 눈동자가 눈꺼풀에 1/3 이상 가려지는 경우, 눈을 뜰 때 눈썹이 치켜 올라가는 경우, 눈을 치켜뜨면서 이마주름이 생긴 경우, 한쪽 눈이 늦게 떠지거나 크기 차이가 나는 경우, 평소 졸린 눈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상담 시 눈 뜨는 힘을 체크해 봐야 한다.


밑트임 - 삼백안, 처진 눈엔 금물
밑트임은 여러 가지 눈 성형 중 가장 최근에 대중화된 수술이다. 밑트임은 눈을 아래쪽으로 3mm 정도 크게 떠지게 해주는 수술이다. 눈꺼풀에 가려져있던 눈동자의 바깥쪽 흰 부위가 커지면서 눈매도 더 선명해진다. 뒤트임과 함께하면 눈초리가 찢어져 사나워 보이는 눈매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수술을 할 때는 아래쪽 눈꺼풀의 근육을 당겨 피부가 따라 내려오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만 당길 경우 눈꺼풀이 뒤집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눈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삼백안(三白眼)이나 눈초리가 처진 경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삼백안이란 검은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흰 부위가 세면(좌, 우, 아래)에 드러나는 눈을 말한다. 밑트임을 하면 아래쪽 흰자위가 더 크게 드러나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눈초리가 처진 경우도 더 심해지기 쉽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눈 성형을 할 때는 유행처럼 하는 수술이 아닌,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며 “무리하거나 과한 수술은 결과가 부자연스럽기 쉽고 부작용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영화 '피치 퍼펙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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