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관전 포인트, 문근영-이상윤 애틋한 로맨스

입력 2013-07-01 12:50  


[김보희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7월1일 첫 방송될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배우 문근영, 이상윤을 비롯한 주연배우부터 전광렬, 변희봉, 이종원, 성지루, 정보석, 한고은, 진지희, 노영학, 박건태 등 중견배우, 아역배우에 이르기까지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갖추고 있는 이들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5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하는 문근영의 연기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브라운관 첫 주연작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안정적인 사극연기를 펼치며 22세라는 나이로 최연소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이에 ‘불의 여신 정이’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 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조선의 유교 문화권에서 최초의 여성 사기장이라는 삶을 살았던 한 여성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도자기와 분원, 사기장의 세계를 그린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제작진은 이와 같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자 드라마를 위해 웅장한 규모의 분원 용가마를 특별히 제작하는가 하면 도자기 4대 명장인 ‘도평요’의 소민(小民) 한일상 도예가의 작품을 드라마 속에 등장시켜 도자기 문화를 최대한 현실감 있게 재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사기장 역할을 맡은 문근영, 박건형 등의 출연진 역시 직접 가회동에 위치한 ‘이도 아카데미’를 찾아 도예 연습에 매진하는 것으로, 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조선 15대 왕 ‘광해군’은 임금으로 재위할 당시 훌륭한 외교정책을 펼친 반면 당쟁에 휩쓸려 임해군과 영창대군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인목대비를 유폐시키는 등으로 끝내는 인조반정에서 폐위, 역사적으로 폭군과 성군의 기로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광해군이 최근 영화, 소설 등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불의 여신 정이’가 이에 동참한다. 극중 광해(이상윤)는 왕이 아닌 인간이자 남자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킬 예정. ‘정이(문근영)’를 향한 ‘청년 광해’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한편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불의 여신 정이’는 7월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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