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NHN한게임, '피쉬 프렌즈' 로 낚시 손 맛 즐기고…'우파루' 기르고 먹이 얻고

입력 2013-07-01 15:30  

여름 게임대작 퍼레이드



NHN한게임은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NHN은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키려면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역량을 집중시키는 별도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최근 게임사업본부인 한게임을 분사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NHN한게임의 대표적 스마트폰 게임은 ‘피쉬 프렌즈’다. 낚시 게임인 피쉬 프렌즈는 한게임이 자체 개발한 ‘피쉬 아일랜드’의 카카오톡 버전이다. 동일한 게임이지만 소셜 기능을 강화했다. 터치 기능을 도입해 스마트폰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상단에 좌우를 오가는 물고기가 등장하는데 물고기가 동그라미 원에 들어갈 때마다 터치해 잡는 방식이다. 시시때때로 눈이나 비가 내려 실제 야외에서 낚시를 하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NHN한게임은 대부분 실제 국내외 어류 도감을 참고해 게임에 등장하는 어종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제일 많은 물고기를 낚은 사람, 희귀어를 많이 낚은 사람 등은 1주일 단위로 우승자로 선정, 프로필을 노출해 게임하는 사람들의 경쟁심을 자극한다.

소셜네트워크 게임(SNG)인 ‘우파루 마운틴’은 ‘우파루’라 불리는 신비의 동물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게임이다. 동물, 로보트, 돌, 인기 초콜릿이나 사탕 등 다양한 소재가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들 캐릭터는 숲, 땅, 불, 물, 얼음 등 각각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다. 캐릭터의 속성에 맞는 서식지를 건설하거나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게임머니를 얻을 수 있다.

일반 SNG는 1~2시간마다 접속해야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우파루마운틴은 하루에 한 번가량 접속해도 게임머니나 농작물을 얻기에 충분하다. 친구와는 보석(유료 결제 머니)과 작물 씨앗, 서식지 부스터를 나눌 수 있고 친구 3명만 있으면 하루에 한 번 우파루 숲 탐험을 통해 랜덤으로 보석, 마나볼, 먹이 등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지인뿐만 아니라 한게임 네트워크를 통해 친구 추가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우파루 캐릭터 중에서는 게임 이용자들이 직접 그린 것도 있다. 우파루 캐릭터는 캐릭터와 캐릭터의 조합인 ‘크로스 시스템’을 통해서도 획득이 가능하다. 조합이 가능한 경우의 수만 8000여개에 달하며 같은 조합이라도 결과가 다르게 나와 재미를 더한다.

NHN한게임은 지난 4월 신작 ‘오즈디펜스’도 내놨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도로시가 동료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다루고 있는 게임이다. 여러 가지 기능을 통해 아이템과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마법이나 공격을 이용할 수도 있다.

3개의 각기 다른 세계에는 각각 100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있어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두목 캐릭터를 물리치면 그 두목을 동료로 사용할 수 있다.

NHN한게임의 자체 개발 스튜디오 ‘H5’에서 만든 캐주얼 배틀 게임 ‘포켓슈퍼히어로즈 포 카카오’도 화제다. 이 게임에는 HTML5가 도입돼 게임의 신속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손쉽게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게임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과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소셜네트워크역할수행게임(SNRPG)’ 장르로, 초능력을 가진 영웅들을 모아 진화시키며 전투를 하는 게임이다. 사용자 간 대전을 선호하는 국내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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