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영화 ‘퍼시픽 림’이 세계 5개국 예거 로봇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11일 개봉을 앞둔 초대형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이 최근 ‘예거로봇의 탄생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서비스에서 독점 공개된 이 영상은 영화의 감독과 각본, 제작을 맡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한 제작진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예거 로봇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80미터의 로봇을 만든 적이 없으며 이는 마치 걸어 다니는 고층빌딩과 같다고 자부했다.
‘퍼시픽 림’은 2025년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나타난 외계몬스터 카이주가 지구를 파괴하자 인간들이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거대로봇 예거를 창조해 대결에 나서는 내용을 다룬다. ‘예거(Jaeger)’는 독일어로 사냥꾼을 뜻하는 데 외계몬스터 카이주를 사냥한다는 의미로 이전의 그 어떤 로봇보다 거대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러한 예거 디자인을 위해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기존의 로봇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디자이너를 모았지만 그 어떤 것도 참고하지 않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디자인의 첫 단계로 4, 50개의 로봇을 스케치한 후 그 중에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로봇으로 발전시켰다. 어린 시절 열광했던 로봇들을 보여주지만 독창적인 느낌으로 살려냈다.
영화에는 러시아 체르노 알파, 중국 크림슨 타이푼, 호주 스트라이커 유레카, 미국 집시 데인저, 일본 코요테 탱고 등 세계 5개국의 예거가 등장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가졌다.
러시아 체르노 알파는 탱크처럼 생겼는데 엄청난 파워를 가졌다. 또한 중국 크림슨 타이푼은 두 명이 아닌 세 명의 파일럿이 조종하며 호주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유연하고 민첩하다. 이중 집시 데이저는 예거들 중의 영웅으로서 카우보이 느낌이 나는 클래식한 모습을 강조했다. 특히 대량의 도금을 입혔고 몸체들 사이에 복잡한 장치들로 연결했다.
특히 이들 거대로봇 예거는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의 조종시스템인 ‘드리프트(Drift)’로 작동한다. 뇌파가 일치하는 두 명의 최정예 파일럿들의 신경을 접속해 기억, 습관, 전투 스타일 등을 공유해 예거를 조종한다는 설정이 기존 로봇 영화들과 차별화된다.
한편 외계몬스터와 거대 로봇의 사상초유 메가톤급 대결을 다룬 ‘퍼시픽 림’은 ‘헬보이’, ‘블레이드’ 등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야심작으로 상상 이상의 거대함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7월11일 전국 개봉. (사진제공: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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