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업계, 불황 모르는 '리빙'시장으로

입력 2013-07-01 17:24   수정 2013-07-01 22:56

한국·행남 이어 젠한국 가세…주걱부터 앞치마까지 다양…2조5000억시장 '신3국지'

< 리빙 : 생활용품 >




국내 도자기 제조업계가 생활용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력 사업인 도자기가 몇 년째 수요 감소로 부진을 겪자 주걱부터 냄비, 앞치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3위 도자기회사인 젠한국은 최근 리빙브랜드 ‘리빙젠’을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도자기 제품을 제외한 주방용품 라인을 통합했다. 프라이팬과 편수냄비, 찜기, 곰솥 등 조리도구와 조리용기를 판매하고 있다. 재료인 도자기를 버리고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었고 손잡이에는 실리콘을 사용했다. 젠한국은 앞으로 앞치마 등 의류 상품까지 개발해 ‘종합 리빙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활용품 사업에 이미 진출한 한국도자기와 행남자기 등 3대 주요 도자기업체들이 리빙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도자기 수요는 점점 줄고 있는 데 반해 올해 국내 생활용품 시장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불황에도 꾸준히 크고 있다”며 “업체들 사이에 주방용 식기뿐 아니라 조리도구와 각종 생활용품 등 제품군 확대 경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도자기는 2004년 ‘한국도자기리빙’을 설립, 주방사업에 뛰어들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행남자기는 이듬해인 2005년 ‘테이블 조이’ 브랜드로 수저, 냄비세트, 조리기 등 식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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